많은 기업들이 ITSM을 도입한다.
서비스데스크가 있고, 장애 프로세스도 있고, 변경관리 체계도 있다.
그런데도 이런 말이 나온다.
- “IT가 왜 이렇게 느리죠?”
- “요청하면 왜 이렇게 오래 걸리나요?”
- “장애 나면 왜 항상 전화부터 돌죠?”
이 질문을 이해해야
IT운영 문제의 본질이 보인다.
1️⃣ 기업 IT운영 As-Is의 본질: 프로세스는 있지만 실행은 사람 중심
대부분 기업의 IT운영 흐름은 정돈되어 있다.
- SR 접수 → 배정 → 처리 → 종료
- Incident 접수 → 1차 → 2차 → 3차 대응
- Change 요청 → 영향도 분석 → 개발 → 배포
문제는 이것이다.
이 흐름이 데이터 기반으로 자동 연결되느냐
아니면 사람과 메신저로 이어지느냐다.
실제 운영은 이렇게 흘러간다.
현업 문의
→ IT/운영부서 정리
→ ITO 수행사 전달
→ 외주·벤더 전달
→ 전화·메신저로 진행 확인
→ 기록은 여기저기 흩어짐
겉은 ITSM 프로세스,
속은 사람 의존 구조다.
시간이 갈수록 더 무거워진다.
2️⃣ SR이 길어질수록 IT부서가 병목이 된다
가장 흔한 구조:
현업 → IT운영 → ITO → 벤더

SR 하나가 들어올 때마다
IT부서는 “조율자” 역할을 한다.
- 요구 재정리
- 범위 판단
- 담당자 지정
- 결과 재전달
이게 쌓이면 어떻게 될까?
IT부서는 전략 조직이 아니라
에스컬레이션 처리 조직이 된다.
📌 이력(히스토리)이 흩어지는 구조
SR이 여러 단계를 거치면서
- 메일
- 메신저
- 회의록
- 별도 문서
여기에 기록이 나뉜다.
그래서 이런 질문이 반복된다.
- “그때 왜 그렇게 결정했죠?”
- “이건 장애였나요, 변경이었나요?”
- “유사 사례 없었나요?”
운영이 쌓일수록
조직은 기억 의존형 구조가 된다.
3️⃣ Silo가 생기면 기술보다 조율이 더 오래 걸린다
운영 지연의 핵심은 기술이 아니다.
누가 할 것인지 정하는 시간이 가장 오래 걸린다.
- 이슈가 어느 영역인지 판단
- 원인 논쟁
- 책임 협의
- 일정 승인
운영은 점점 “조율의 게임”이 된다.

Silo가 깊어질수록
운영은 느려진다.
4️⃣ 해외 운영은 구조적으로 더 느리다
해외 법인이 있는 기업은 더 복잡하다.
- 시차
- 야간 대응
- 언어 차이
- 원격 제약
결국 이런 일이 벌어진다.
- 수행사는 근무시간에만 대응
- IT부서가 직접 야간 대응
- 결산 시즌에 업무 폭증

문제는 인력 부족이 아니다.
정보 부족 + 시간 제약 + 원격 제약이 동시에 발생하는 구조
그래서 해외 조직이 더 빠르게 느낀다.
“요청해도 늦다.”
5️⃣ 역량이 사람에게 붙으면 품질은 흔들린다
또 다른 구조적 문제는 지식 관리다.
- 표준 Runbook 부재
- 유사 사례 재사용 부족
- 지식 자산화 실패
결국 이런 말이 나온다.
- “저 사람이 있어야 된다.”
- “경험자 아니면 못 한다.”
운영 품질이 특정 인력에 종속되면
조직은 항상 리스크 상태다.
6️⃣ 공수 산정 불신이 관계를 깨뜨린다
많은 기업이 민감하게 느끼는 지점:
개선 요청 → 추가 계약 요구
그런데 공수 산정 기준은 불명확
왜 이런 일이 반복될까?
- 유사 변경 이력 데이터 없음
- 영향도 분석 체계화 부족
- SR / Incident / Change 경계 불명확
그래서 항상 이런 논쟁이 나온다.
- “이건 운영 범위인가?”
- “이건 추가 개발인가?”
결국 기업은 이렇게 느낀다.
기준이 없다.
7️⃣ 정리: 기업 IT운영 As-Is의 구조적 특징
- 사람 중심 판단 구조
- SR–Incident–Change 단절
- CMDB와 실제 운영 데이터 분리
- Visibility 부족
- 해외 대응 취약
- 지식 축적 실패
- 공수 산정 불신
이건 노력 부족이 아니다.
구조의 문제다.
8️⃣ 그래서 AIOps가 등장한다
여기서 오해가 하나 있다.
AIOps는 모니터링 고도화 기술이 아니다.
진짜 목적은 이것이다.
- 이벤트 자동 분류
- 원인 추정
- 표준 Runbook 자동 실행
- 티켓과 지식 연결
- 1선에서 대부분 해결
즉,
운영의 중심을
사람에서 데이터와 자동화로 옮기는 것
AIOps의 핵심 구조
진짜 AIOps는 이렇게 연결된다.
Observability 데이터
→ 이벤트 상관분석
→ CMDB 연계 영향도 판단
→ 자동 조치 (Runbook 실행)
→ 티켓 자동 생성 및 분류
SR·Incident·Change가
하나의 데이터 흐름으로 연결된다.
이게 되면 무엇이 달라질까?
- 1선 해결률 상승
- 장애 평균 대응시간(MTTR) 단축
- 공수 산정 기준 명확화
- 야간 대응 자동화
- 지식 자동 축적
ITSM은 시작일 뿐이다
많은 기업이 말한다.
“우리는 ITSM이 있다.”
하지만 ITSM은 프로세스 프레임일 뿐이다.
실행을 자동화하지 않으면
결국 사람 중심 구조로 돌아간다.
AIOps의 본질은 이것이다.
프로세스를 시스템으로 실행하는 구조
2편에서는
- AIOps 적용 후 To-Be 운영 프로세스
- SR·Incident·Change에 AI가 들어가는 지점
- CMDB·Observability·Automation Engine 연결 구조
- 실제 아키텍처 설계 방식
을 기술적으로 풀어보겠다.
여기서부터가 진짜 이야기다.
'IT 인사이트' 카테고리의 다른 글
| 수출 규제 자동화 아키텍처: 규제 변경 감지→디자인 검사→PLM·ERP 승인 통제까지 (0) | 2026.02.25 |
|---|---|
| K-푸드 수출이 터지는 진짜 이유: ‘규제’는 마지막 검토가 아니다 (0) | 2026.02.25 |
| SAP S/4HANA 구축에 AI를 붙이면 뭐가 달라질까? 요구사항·영향도·테스트 자동화 구조 (0) | 2026.02.25 |
| 왜 SAP S/4HANA로 전환하는가? ERP 구축 프로젝트의 진짜 이유와 현실 (0) | 2026.02.25 |
| 서울대학교 SDN 설계 전략 총정리: Spine-Leaf·VXLAN·사설 IP 전환 아키텍처 분석 (0) | 2026.02.25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