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글에서 우리는 서울대학교가 왜 Legacy 네트워크 구조를 버리고 SDN으로 전환할 수밖에 없었는지 살펴봤다.
2026.02.25 - [IT 인사이트] - 서울대학교 SDN 전환 이유 분석: 공인 IP 한계부터 Spine-Leaf·VXLAN 구조까지
서울대학교 SDN 전환 이유 분석: 공인 IP 한계부터 Spine-Leaf·VXLAN 구조까지
최근 서울대학교가 ‘지능형 캠퍼스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 사업’ 사전규격을 공고했다.이 사업은 단순한 장비 교체가 아니다.공인 IP 기반 Legacy 네트워크에서SDN 기반 정책 중심 네트워크로 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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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인 IP 한계, VLAN 구조적 제약, East-West 트래픽 증가, Zero Trust 요구.
그렇다면 다음 질문이 자연스럽게 나온다.
서울대학교 SDN은 어떻게 설계해야 실제로 작동하는 구조가 될까?
이번 글에서는 실제 설계 관점에서 다음 4가지를 정리한다.
- Spine-Leaf 설계 전략
- VXLAN/VNI 설계 방식
- 사설 IP 전환 아키텍처
- 단계적 이관 전략
0️⃣ 캠퍼스 SDN은 ‘3층 + 2개 엔진’ 구조로 설계된다
서울대학교 SDN 설계를 이해하려면 먼저 구조를 봐야 한다.
SDN은 단순 장비 교체가 아니다.
아래 3층 구조 + 2개 운영 엔진으로 굴러간다.
① Underlay (물리망)
- 실제 스위치와 케이블
- L3 기반 설계
- ECMP 다중 경로 구성
비유하면 “고속 도로”다.
이 계층은 빠르고 안정적으로 전달만 한다.
정책 판단은 거의 하지 않는다.
② Overlay (가상망)
- VXLAN 기반 가상 네트워크
- VNI 체계적 설계
- 논리망 확장
Overlay 덕분에:
- 건물 이동해도 IP 유지
- VLAN 4096개 제한 극복
- 논리 정책 중심 네트워크 구성 가능
물리 위치가 아니라 정책 중심 구조가 된다.
③ Control Plane (정책 두뇌)
EVPN 또는 SDN Controller가:
- 사용자 위치 매핑
- MAC/IP 정보 교환
- 세그먼트 제어
- 정책 적용
을 중앙에서 관리한다.

이제 네트워크는 브로드캐스트로 학습하지 않는다.
중앙 두뇌가 위치와 정책을 관리한다.
그리고 2개의 운영 엔진
① Identity/Policy 엔진
- 802.1X 인증
- SGT 기반 제어
- 사용자/기기 단위 정책 적용
“누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”를 정의한다.
② IP/Provisioning 엔진
- IPAM
- DHCP 자동화
- API 기반 프로비저닝
사람이 CLI로 설정하지 않아도
정책이 자동으로 배포된다.
1️⃣ Spine-Leaf 설계 전략: 병목 없는 Fabric 만들기
기존 3-Tier 구조는:
Access → Distribution → Core
모든 트래픽이 Core에 몰린다.
규모가 커질수록 병목은 필연적이다.
서울대학교 SDN RFP는
Spine-Leaf Fabric 구조를 요구한다.
Spine-Leaf는:
- 모든 Leaf가 모든 Spine에 연결
- 트래픽 자동 분산
- 장비 장애 시 우회 경로 자동 선택

설계 시 핵심 고려사항
(1) Spine 개수
- 최소 2대 (이중화)
- 대규모 트래픽 시 4대 이상
(2) 업링크 대역폭
- 100G~200G 백본
- Leaf당 다중 업링크 구성
한 줄 도로가 아니라
여러 차선 고속도로를 만드는 설계다.
(3) Border 구조
- Active-Active 구성
- Anycast Gateway
- ECMP 기반 외부 연결
Anycast Gateway를 쓰면
사용자는 어느 Leaf에 붙어도 동일 Gateway IP를 사용한다.
이게 IP Mobility의 핵심이다.

A건물 학생 → B건물 연구 서버 접속
- Access SW → Leaf
- Leaf에서 VXLAN 캡슐화
- Spine 경유
- 목적지 Leaf에서 디캡슐화
- 서버 전달
이 과정은 수 밀리초 내에 처리된다.
2️⃣ VXLAN/VNI 설계 전략: 논리망을 어떻게 나눌 것인가
VLAN은 최대 4096개 제한이 있다.
대규모 캠퍼스는:
- 사용자망
- 연구망
- IoT망
- 행정망
- 테넌트 분리
수천~수만 세그먼트가 필요하다.
VXLAN은 이를 해결한다.
VNI 체계 설계 예시
| 구분 | VNI 범위 |
| 사용자망 | 10000~19999 |
| 연구망 | 20000~29999 |
| IoT망 | 30000~39999 |
이렇게 설계하면:
- 확장성 확보
- 충돌 방지
- 정책 자동화 용이
- 운영 복잡도 감소
EVPN의 역할
EVPN은 단순 터널이 아니라
“위치 정보 교환 시스템”이다.
- VNI ↔ VTEP 매핑
- MAC/IP 학습
- 정책 전달
브로드캐스트 없이
정확한 위치로 패킷을 전달한다.
그래서 VXLAN이 단순 터널이 아니라
정책 기반 네트워크가 된다.
3️⃣ 사설 IP 전환 아키텍처 설계
공인 IP → 사설 IP 전환은 가장 민감한 작업이다.
기본 구조
내부:
- 사설 IP
- IPAM 중앙 관리
- DHCP 자동 할당
외부:
- NAT Border에서 공인 IP 변환
반드시 선행할 3가지
① IPAM 선 구축
- 기존 공인 IP 매핑 데이터 확보
- 신규 사설 대역 설계
- 고정/예약 구간 분리
② NAT 이중화
- Active-Active NAT
- 세션 동기화 지원
③ 서비스 종속성 분석
IP는 단순 숫자가 아니다.
- 방화벽 정책
- 외부 연동 시스템
- 라이선스 인증
- DNS
모두 IP 기반이다.
설계 단계에서 서비스 종속성 분석은 필수다.
4️⃣ 단계적 이관 전략: 빅뱅은 금물
대규모 캠퍼스는 한 번에 전환하면 안 된다.
정답은:
병행 운영 + 점진적 마이그레이션
권장 단계
1단계: Fabric 구축
- Spine-Leaf 설치
- Underlay 완성
- Overlay 테스트
2단계: 파일럿 존 전환
- 특정 건물 이관
- 문제 분석
3단계: 사용자망 전환
- DHCP 전환
- 사설 IP 적용
- 정책 기반 분리
4단계: 공인 IP 철수
Legacy Core와 신규 Fabric을 병행 운영하며
점진적으로 트래픽을 이전한다.
설계 핵심 요약
| 설계 영역 | 핵심 포인트 |
| 물리 구조 | Spine-Leaf + ECMP |
| 가상화 | VXLAN + 체계적 VNI 설계 |
| 제어 | EVPN/Controller 기반 정책 |
| 주소 | 사설 IP + IPAM + NAT |
| 이관 | 단계적 전환 + 병행 운영 |
서울대학교 SDN은 장비 교체가 아니다
서울대학교 SDN 전환은:
- 구조 재설계
- 논리망 재정의
- 주소 체계 재구성
- 운영 자동화
- 무중단 서비스 이전
을 포함한 대규모 아키텍처 재설계 프로젝트다.
SDN은 기술이 아니다.
설계 철학의 변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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